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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안희정 "민주당에 충성하겠다"

"지난여름 모진 마음과 삿대질, 이제 용서하자"

대표적 친노인사인 안희정씨는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민주당에 충성할 것이고 이 민주당이 오류를 범한다 할지라도 그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책임지고 노력할 것"이라며 유시민 전 장관등이 추진중인 친노신당에 참여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안씨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으로 대변되는 이 땅의 보수 특권 세력의 맞은편에 서있는 우리의 진영은 지금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심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 위기는 당 내부에 존재하는 넘기 어려운 이견과 갈등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위기는 그 갈등과 이견이 하나로 타협되고 조정될 수 있는 합당한 절차와 과정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여름에 서로가 서로에게 행했던 그 모진 마음, 그 모진 삿대질을 이제는 용서하고자 제안한다"며 "'실패했다. 반성하자'는 등의 우리가 걸어왔던 민주화 정부 10년의 역사에 대해 누워 침 뱉는 식의 품평은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그는 6월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국민과 이 당을 지지해 온 수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경쟁하자. 그리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힘을 모아내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더 이상 진성당원이니 페이퍼 당원이니, 당 대표는 뭐고 원내 대표는 뭐냐며 싸우지 말자"며 "공정하고 투명한 규칙 속에서 경쟁하고 그리고 그 결과에 승복함으로써 우리는 국민 앞에, 지지자 앞에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 4.9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회가 제시한 배제기준으로 공천에 탈락한 뒤 총선 유세단장으로 합류해 선거유세를 도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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