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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나라 지지층, 복당 찬성 높아

'중대선구제 도입' 찬성 45.6%

친박 무소속 당선자 복당 논란과 관련, 국민의 절반 가량에 복당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9일 조사한 결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전주 조사와 비교해 2.2%포인트 가량 줄어든 37.5%인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4.3%포인트 늘어나 49%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복당 찬성(46.8%) 의견이 복당 반대(43.1%)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친박연대 지지층의 경우에는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복당 찬성 의견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 61.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5.9%<39.5%)과 전남/광주(35.5%<45.8%), 전북(33.3%<49.9%) 등 무소속 당선이 많이 배출된 지역 유권자들의 경우 복당 찬성 의견이 많은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복당에 부정적 의견을 많았다.

한편 지역감정을 완화하기 위한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은 45.6%로, 도입반대(30.5%)보다 15.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57.1%>19.6%)을 비롯해 통합민주당(55.2%>23.6%)의 찬성의견이 절반을 넘었고, 창조한국당(48.5%>42.9%), 한나라당(42.4%>33.0%) 지지층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민주노동당(36.4%<43.6%) 및 친박연대(34.6%<39.5%) 지지층은 도입반대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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