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북-미, '상하이 코뮈니케' 방식에 합의"
북한, 플루토늄 양도 신고하기도 약속
미국과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한의 핵신고를 비밀문건으로 하되 공개 여부는 이후로 미루는 '상하이 코뮈니케' 형식으로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제네바와 지난 8일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한이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농축우라늄 생산 활동과 시리아 등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인정하되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은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북핵 신고에서 우려했던 부분은 우라늄 생산 활동 외에 핵무기 개발에 더 유용한 플루토늄 양이었으며, 이와 관련해서도 이를 신고 내용에 넣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
힐 차관보는 "우리는 우라늄 농축에 관한 의혹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플루토늄에 초점을 두려 애썼다"며 "북한의 플루토늄에 대해 의심을 하는 것은 북한이 폭탄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지 않았다면 플루토늄과 관련해 북한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관료들이 교착상태에서 결국 6자회담이 붕괴되는 것보다는 북한으로 하여금 무기급 플루토늄을 폐기토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은 합의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제네바와 지난 8일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한이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농축우라늄 생산 활동과 시리아 등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인정하되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은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북핵 신고에서 우려했던 부분은 우라늄 생산 활동 외에 핵무기 개발에 더 유용한 플루토늄 양이었으며, 이와 관련해서도 이를 신고 내용에 넣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
힐 차관보는 "우리는 우라늄 농축에 관한 의혹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플루토늄에 초점을 두려 애썼다"며 "북한의 플루토늄에 대해 의심을 하는 것은 북한이 폭탄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지 않았다면 플루토늄과 관련해 북한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관료들이 교착상태에서 결국 6자회담이 붕괴되는 것보다는 북한으로 하여금 무기급 플루토늄을 폐기토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은 합의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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