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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나라, 내부 교통정리부터 한 뒤 임시국회 요구하라"

한나라당의 5월 임시국회 요구 힐난

통합민주당은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한나라당 교통정리부터 먼저 한 뒤 소집을 요구하라고 힐난했다.

최재성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6월 첫 국회를 준비하는 일이 녹록치 않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상임위 재편, 배치 등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 내부 문제도 있다"며 "친박으로 일컬어지는 당선자들을 원 구성에서 어떻게 배치하고 보장할 것이냐는 것이 숙제"라며, 친박 복당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 내부사정을 꼬집었다.

그는 "꼭 하겠다면 굳이 회피하지 않겠다. 그러나 야당이 여당몫까지 걱정하는 일을 언제까지 해야할 지 의문"이라며 "5월 국회를 제대로 할지, 6월 첫 18대 국회는 어떻게 할 지 다수당인 여당이 걱정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빠른 내부 교통정리를 주문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이를 굳이 성사시킬 수 있다면, 각 상임위 정상 개최가 가능하고 법안들을 충실히 마련하고 심의할 수 있다면 검토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늘 그랬듯이 이명박 대통령의 즉흥적 발상이나, 의회 원리 무시한 독선적 발상이라면 꼼꼼히 따져보라고 권고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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