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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당대회, 빠른 시일 내에 준비”

민주당 차기 당권경쟁 돌입, 유력주자 없이 안개속

백의종군을 선언한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11일 전당대회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새로운 당의 역할을 위해 체제를 정비해야한다”며 “가건물 수준이던 당을 제대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전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당헌상 총선이 끝나고 3개월, 7월 9일까지는 치러야 한다”며 “조급하게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사무부총장을 임명하고 전대 준비를 위한 TF(타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의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침에 따라 차기 당권을 둘러싼 내부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차기 당대표로는 강금실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천정배, 정세균 의원, 3선에 성공한 추미애 의원, 구민주당의 박상천 대표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으나 위기의 당을 구할 정도의 면면들은 못된다는 평가여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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