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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주' 폭등 vs '대운하주' 폭락

이재오 낙마-박근혜계 돌풍에 시장 "대운하 물건너갔다"

4.9 총선후 증시에서 세칭 '박극혜주'는 폭등하고, '대운하주'는 줄줄이 폭락하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가 대표이자 최대주주인 EG는 10일 코스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대표적 한반도 대운하주인 SOC건설회사인 이화공영는 하한가로 폭락했고, 대구경북 지역의 레미콘업체인 홈센타도 이날 하한가로 폭락했다. 또한 대운하 관련 기술보유주인 특수건설도 하한가를 기록했고, 삼호개발도 하한가 근처까지 폭락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동문인 구천서 전 의원이 대주주인 신천개발도 하한가 근처까지 폭락했고, 이밖에 동신건설, 삼목정공 등도 예외없이 급락했다.

증시에서는 '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해온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대운하 반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에게 참패하며 정계에서 축출될 위기에 몰리고, 총선에서 도리어 세를 크게 확장하는 데 성공한 박근혜 전대표와 친박연대-친박무소속연대 등이 대운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운하가 사실상 침몰 위기를 맞았다는 시장의 판단에 따라 대운하주들이 줄줄이 하한가까지 폭락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장이 총선결과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반응하고 있는 양상이어서 향후 대운하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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