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이 실시되는 9일 아침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따뜻하겠지만 낮에는 전날보다 춥고, 남부 지방은 오전부터, 중부 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8일 "내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제주도와 남부 및 충청 지방은 흐리고 오전부터 비(강수확률 40~90%)가 오며 서울, 경기와 강원 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70~80%)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9일 0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120㎜, 전라남도, 경상남도 30~70㎜, 전라북도, 경상북도, 충청도 10~40㎜, 서울, 경기, 강원, 울릉도, 독도, 서해 5도 5~2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를 비롯해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7도, 강릉 9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춘천 17도, 강릉 14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대구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으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에서 1.5~4.0m로 높게 일고, 동해 전 해상은 오전에 1.0~2.0m로 일다가 오후에 2.0~4.0m로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또 기상청은 전 해상에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서해와 남해상에서는 안개 끼는 곳이 많으며 제주도 전 해상과 서해 남부, 남해 서부 전 해상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기상청은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고 그 밖의 지방에서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