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퓰리처상 6개부문 수상
NYT는 중국산 의약품 수입문제점 등 2개 부문 수상
<워싱턴포스트(WP)>가 미 육군의 월터 리드 병원에서 이라크전 부상자 등이 열악한 환경 속에 제대로 치료받고 있지 못한 점을 파헤친 '월터 리드 병원 스토리' 보도로 퓰리처상 공공서비스 보도부문상을 받는 등 6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퓰리처상 위원회는 7일 제92회 퓰리처상 수상자 발표에서 "<워싱턴포스트>는 월터 리드 병원 스토리에서 전쟁 부상자들의 부실한 치료를 다뤄 국민적 항의와 정부의 개선을 유도한 공로로 공공서비스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2월 연속기사를 통해 월터 리드 병원에서 이라크전 부상 군인들이 벽에 곰팡이가 피고 쥐와 바퀴벌레들이 돌아다니는가 하면 천장에 구멍이 뚫린 열악한 진료 환경에서 치료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고 군인들이 후속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원대복귀와 전역 여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느라 18개월을 대기하는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이 보도로 이라크전 부상자들을 제대로 처우하지 못한 병원과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병원의 조지 웨이트먼 소장과 프란시스 하비 육군 장관이 해임되는 등 미국사회에 대대적인 파문이 일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함께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보도로 긴급 보도부문상을, 딕 체니 부통령의 막후 영향력을 파헤친 것으로 국내보도 부문상을, 이라크에서 사설 경호업체들의 문제점을 다룬 보도로 국제보도 부문상을 각각 받은 것을 비롯해 특집보도와 논평 부문상까지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독성물질을 함유한 중국산 의약품과 제품 등의 수입 문제를 파헤친 것으로 탐사보도 부문상을 받고 해설부문상도 받아 2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긴급 보도사진 부문에서는 <로이터통신>의 애드리스 라티프가 미얀마 시위사태 당시 거리에서 치명적 부상을 입은 채 거리에 쓰러져 있는 일본인 비디오촬영가의 사진을 보도해 미얀마의 실상을 알린 것으로 상을 탔다.
팝가수 밥 딜런은 대중음악과 미국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인정받아 특별 감사상을 받았다.
<시카고트리뷴>도 자동차 시트와 장난감, 아기침대 등의 리콜을 부른 정부 규제의 허점을 파헤친 탐사보도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신문왕으로 불려온 헝가리계 미국인 조지프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 20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신문학과에 제정된 퓰리처상은 그 이듬해부터 매년 저널리즘(언론) 14개 분야를 비롯, 문학과 드라마 및 음악 등 7개 부문, 특별감사상 등 모두 22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번 92번째 퓰리처상 수상자는 이날 컬럼비아대학에서 저널리즘, 문학, 드라마, 음악 분야로 나눠 발표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지만 공공서비스 보도부문의 경우 해당 언론사에 금메달이 주어진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
△공공서비스 보도= 워싱턴포스트
△긴급뉴스 = 워싱턴포스트
△탐사보도 = 뉴욕타임스의 월트 보그다니흐와 제이크 후커, 시카고트리뷴 직원들
△해설보도 = 뉴욕타임스의 애미 하몬
△지역보도 = 밀워키저널 센티넬의 데이비드 엄회퍼
△국내보도 = 워싱턴포스트의 조 베커와 바튼 겔먼
△국제보도 = 워싱턴포스트의 스티브 페이나루
△특집보도 = 워싱턴포스트의 진 웨인가튼
△논평 = 워싱턴포스트의 스티븐 펄스타인
△비판 = 보스턴글로브의 파크 피니
△사설 = 수상자 없음
△시사 만화 =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브레이킹뉴스의 마이클 라미레즈
△긴급 보도 사진 = 로이터의 대드리스 라티프
△특집사진 = 콘코드모니터(뉴햄프셔)의 프리스턴 개너웨이
△소설 = 주노 디아즈
△드라마 = 트레이시 레츠
△역사 = 대니얼 워커 호우
△전기 또는 자서전 = 존 매테슨
△시 = 로버트 해스
△논픽션 = 사울 프리드랜더
△음악 = 데이비드 랭
△특별감사상= 밥 딜런
8일 AP통신에 따르면 퓰리처상 위원회는 7일 제92회 퓰리처상 수상자 발표에서 "<워싱턴포스트>는 월터 리드 병원 스토리에서 전쟁 부상자들의 부실한 치료를 다뤄 국민적 항의와 정부의 개선을 유도한 공로로 공공서비스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2월 연속기사를 통해 월터 리드 병원에서 이라크전 부상 군인들이 벽에 곰팡이가 피고 쥐와 바퀴벌레들이 돌아다니는가 하면 천장에 구멍이 뚫린 열악한 진료 환경에서 치료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고 군인들이 후속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원대복귀와 전역 여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느라 18개월을 대기하는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이 보도로 이라크전 부상자들을 제대로 처우하지 못한 병원과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병원의 조지 웨이트먼 소장과 프란시스 하비 육군 장관이 해임되는 등 미국사회에 대대적인 파문이 일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함께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보도로 긴급 보도부문상을, 딕 체니 부통령의 막후 영향력을 파헤친 것으로 국내보도 부문상을, 이라크에서 사설 경호업체들의 문제점을 다룬 보도로 국제보도 부문상을 각각 받은 것을 비롯해 특집보도와 논평 부문상까지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독성물질을 함유한 중국산 의약품과 제품 등의 수입 문제를 파헤친 것으로 탐사보도 부문상을 받고 해설부문상도 받아 2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긴급 보도사진 부문에서는 <로이터통신>의 애드리스 라티프가 미얀마 시위사태 당시 거리에서 치명적 부상을 입은 채 거리에 쓰러져 있는 일본인 비디오촬영가의 사진을 보도해 미얀마의 실상을 알린 것으로 상을 탔다.
팝가수 밥 딜런은 대중음악과 미국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인정받아 특별 감사상을 받았다.
<시카고트리뷴>도 자동차 시트와 장난감, 아기침대 등의 리콜을 부른 정부 규제의 허점을 파헤친 탐사보도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신문왕으로 불려온 헝가리계 미국인 조지프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 20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신문학과에 제정된 퓰리처상은 그 이듬해부터 매년 저널리즘(언론) 14개 분야를 비롯, 문학과 드라마 및 음악 등 7개 부문, 특별감사상 등 모두 22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번 92번째 퓰리처상 수상자는 이날 컬럼비아대학에서 저널리즘, 문학, 드라마, 음악 분야로 나눠 발표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지만 공공서비스 보도부문의 경우 해당 언론사에 금메달이 주어진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
△공공서비스 보도= 워싱턴포스트
△긴급뉴스 = 워싱턴포스트
△탐사보도 = 뉴욕타임스의 월트 보그다니흐와 제이크 후커, 시카고트리뷴 직원들
△해설보도 = 뉴욕타임스의 애미 하몬
△지역보도 = 밀워키저널 센티넬의 데이비드 엄회퍼
△국내보도 = 워싱턴포스트의 조 베커와 바튼 겔먼
△국제보도 = 워싱턴포스트의 스티브 페이나루
△특집보도 = 워싱턴포스트의 진 웨인가튼
△논평 = 워싱턴포스트의 스티븐 펄스타인
△비판 = 보스턴글로브의 파크 피니
△사설 = 수상자 없음
△시사 만화 =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브레이킹뉴스의 마이클 라미레즈
△긴급 보도 사진 = 로이터의 대드리스 라티프
△특집사진 = 콘코드모니터(뉴햄프셔)의 프리스턴 개너웨이
△소설 = 주노 디아즈
△드라마 = 트레이시 레츠
△역사 = 대니얼 워커 호우
△전기 또는 자서전 = 존 매테슨
△시 = 로버트 해스
△논픽션 = 사울 프리드랜더
△음악 = 데이비드 랭
△특별감사상= 밥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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