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발본색원해야" vs 정동영 "음모"
정몽준, 경찰서 방문해 철저수사 요구
동작을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2일 자신에 대한 흑색선전물이 발견된 것과 관련,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민주당 후보측은 자신을 배후로 의심하는 정몽준 후보측을 맹비난하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정몽준 "흑색선전 발본색원해야"
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캠프 관계자를 대동하고 서울 동작경찰서를 방문해 30분 가량 임계수 서장을 면담, 흑색 선전물의 출처와 배포자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면담을 마치고 나오며 "(흑색선전이) 구태의연하고 믿어지지 않는다. 처벌하지 않으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자체적으로) 알아보니 민주당 중앙당 관련인이 민주당 홈페이지 올린 글을 그대로 복사해 정동영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고 선전물은 이를 일부 인용해 뿌린 것이라는데 (게시물) 삭제를 중앙당에 지시하고 선관위에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중앙당에 있는 분들이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세상에 대해 야단을 치면서 자신은 낯 두껍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느냐"라며 민주당에 대한 의혹과 책임론을 제기했다.
앞서 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S빌라 주차장 우편함에 `정몽준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선전물이 꽂혀있는 것이 주민에 의해 발견돼 관할 동작경찰서가 수사를 벌여왔다.
정동영측 "음모"
정 후보측은 이에 대해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1일 밤 확인된 유인물만도 6장에 달한다'는 정몽준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누군가가 진정 비방할 목적으로 유인물을 만들어 뿌렸다면 6장만 수거되었겠는가"라며 "주택가나 한적한 곳에서 적극적으로 돌렸다면 이 숫자보다 훨씬 많이 수거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측은 또 유인물 내용이 황태연 동국대 교수 글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황 교수는 '정동영과 정몽준이 맞붙은 동작선거를 보는 관점'이라는 제목으로 비방유인물이 발견되기 수일 전에 서프라이즈와 남프라이즈 등 인터넷 매체에 띄웠다"며 "이 글을 누군가가 퍼가 어떻게 유인물로 만들었는지 여부는 경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측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 후보측이 '비방유인물'이 자작극이라고 얘기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듯이 '배후'를 얘기하는 것은 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몽준 "흑색선전 발본색원해야"
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캠프 관계자를 대동하고 서울 동작경찰서를 방문해 30분 가량 임계수 서장을 면담, 흑색 선전물의 출처와 배포자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면담을 마치고 나오며 "(흑색선전이) 구태의연하고 믿어지지 않는다. 처벌하지 않으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자체적으로) 알아보니 민주당 중앙당 관련인이 민주당 홈페이지 올린 글을 그대로 복사해 정동영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고 선전물은 이를 일부 인용해 뿌린 것이라는데 (게시물) 삭제를 중앙당에 지시하고 선관위에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중앙당에 있는 분들이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세상에 대해 야단을 치면서 자신은 낯 두껍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느냐"라며 민주당에 대한 의혹과 책임론을 제기했다.
앞서 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S빌라 주차장 우편함에 `정몽준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선전물이 꽂혀있는 것이 주민에 의해 발견돼 관할 동작경찰서가 수사를 벌여왔다.
정동영측 "음모"
정 후보측은 이에 대해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1일 밤 확인된 유인물만도 6장에 달한다'는 정몽준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누군가가 진정 비방할 목적으로 유인물을 만들어 뿌렸다면 6장만 수거되었겠는가"라며 "주택가나 한적한 곳에서 적극적으로 돌렸다면 이 숫자보다 훨씬 많이 수거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측은 또 유인물 내용이 황태연 동국대 교수 글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황 교수는 '정동영과 정몽준이 맞붙은 동작선거를 보는 관점'이라는 제목으로 비방유인물이 발견되기 수일 전에 서프라이즈와 남프라이즈 등 인터넷 매체에 띄웠다"며 "이 글을 누군가가 퍼가 어떻게 유인물로 만들었는지 여부는 경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측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 후보측이 '비방유인물'이 자작극이라고 얘기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듯이 '배후'를 얘기하는 것은 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