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문기업들의 신문광고 수익이 불황 여파로 지난 1958년 이래 50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국의 미디어비평 매체인 <에디터앤퍼블리셔'(E&P)>에 따르면 '미국신문연합회'(NAA)의 최근 조사 결과 미국 신문사들이 2007년도 지면 매체를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9.4% 급락한 4백20억 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1958년 NAA가 광고를 통한 신문사들의 수익을 조사한 이래 최저치다.

또한 지난해 신문사들의 온라인 광고 수익을 포함한 전체 광고 수익은 2006년 대비 7.9% 하락해 4백53억 달러에 그쳤으며, 그나마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광고 수익이 전체 광고 수익 하락 수준을 약화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세계경제 침체와 함께 언론산업 전체의 악화로 온라인을 통한 광고 수익도 점차적으로 어려운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신문사들의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광고 수익은 지난해 2006년 대비 18.8% 늘어난 3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도에 신문사들의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광고 수익이 2005년도 대비 31.4%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