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 등록금 상한제 및 대출금리 4% 인하 공약

20대 민심잡기-졸업 후 자신의 소득에 맞게 장기 상환제도 도입키로

통합민주당은 20일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민과의 동행’ 두 번째로 등록금 상한제와 후불제 조기 도입 및 무이자 융자 추친 등을 골자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총선 민심잡기에 나섰다.

손학규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에서 최수련 서울대 학생과 이동현 한양대 학생 등 20여명과 만나 ▲등록금 상한제 및 학점당 등록금제 도입 ▲등록금 후불제 조기 도입 및 무이자 융자 추진 ▲대학등록금 공제회 설치로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확대 ▲국회.정부.대학.민간이 참여하는 사회대협약 추진 ▲기숙사 증축 사업 지원 확대 등을 제안하고 18대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대학등록금이 물가인상분을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후불제를 통해 졸업 이후 장기간에 걸쳐 자신의 소득에 맞게 상환하는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학자금 대출 금리가 현행 7.65%로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 4%로 인하하도록 법안을 정비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겉으로는 환한 대학생활을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늘이 지고 응어리가 지는, 이제는 개인에게만 (등록금 문제를) 맡겨 둘 수 없다. 가족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며 “우리가 이 대자연과 대우주가 내 가슴 안에 있다는 커다란 포부를 갖고 대학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그 기개를 잃지 않게 하고, 그 기상을 뻗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21일 보육시설을 방문해 보육인단체와 학부모 등과 함께 보육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주말에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23일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들과 함께 ‘국민과의 서약’을 통해 체결한 정책들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김달중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