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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죽은 쥐 새우깡'에 격노, 농심 불매운동

"농심 아니어도 라면-과자 잘 만들 기업들 많다"

새우깡에서 죽은 쥐 사체가 발견된 데다가 한달 전 소비자 신고를 받고도 문제 제품을 회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분노가 폭발, 새우깡을 포함한 농심 모든 제품을 사지 말자는 불매운동이 18일 인터넷상에서 시작됐다.

네이버에는 '새우깡 농심, 불매운동한다'는 블로그가 등장했다.

이 블로그는 "새우깡은 물론이거니와 농심 회사 제품 라면, 과자 등 식료품 모두 불매운동 해야 한다"며 "일부러 용량을 줄여서 가격을 올리는 행위, 일본 과자 표절하고 거기에다가 생쥐머리까지 집어넣어 우리나라 국민을 우롱하는 기업, 그래도 팔아주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블로그는 "농협과 함깨 거의 독과점을 하는 식료품의 독과점 기업 농심은 망해야 한다"며 "이름만 농심이지 농부들을 위해 무어냐"고 주장했다.

다음에서도 '농심, 불매운동을 강력히 추진합니다'라는 아고라에서 농심불매운동 서명이 시작됐다.

ID '한국인분석가'는 "농심은 시장장악을 가지고 수시로 라면값과 과자값을 인상해 왔으며 이번 '쥐우깡'사건에서도 보여줬듯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정신은 망각한 지 오래로, 그 잘난 텃세 가지고 안일하고 사악하게 버터온 양심에 이젠 경종을 확실히 울릴 때"라며 "농심 아니어도, 라면. 과자 잘 만들고 소비자를 간절히 기다리는 기업은 넘치고 있습니다. 타산지석이 되도록 버릇을 뜯어고쳐야 합니다"라고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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