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 박근혜계, '무소속 연대' 추진
이규택, 현경대 등 무소속 출마, 홍사덕-서청원 등도 동조
한나라당 총선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박근혜계 전-현직 의원들이 잇따라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하겠다며 '박근혜계 무소속 연대' 추진 움직임을 밝혀, 4월 총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규택 의원(경기 이천시.여주군)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측근이란 이유만으로 저에 대한 표적 공천을 자행했다"며 "공정한 공천 재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천.여주지역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친박(친 박근혜) 의원들끼리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의 무소속 연대 등의 이야기들도 나왔다"며 '박근혜 무소속 연대' 추진을 경고했다. 정가에서는 이 의원이 공천탈락후 박 전대표와 독대한 사실이 있음을 상기하며, 이미 이같은 의지를 박 전대표에게 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제주시(갑)에서 탈락한 박근혜계 현경대 전 의원의 지지자인 한나라당 지구당원 28명은 지난 8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오는 현경대 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도민의 뜻을 무시한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탈당을 결의했다. 현 전 의원은 "공심위 결정이 공정하지 못하고 계파 이익에 치우쳤다"면서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 공천에서 탈락한 상당수 박근혜계 전-현직 의원들이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총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홍사덕-서청원 전의원 등 공천 신청 자체가 차단된 전 의원들도 박근혜계 무소속 연대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가에서는 이들이 박 전대표 이름을 앞세우고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총선에 대거 출마할 경우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을 크게 위협할 가능성이 있고, 이들이 당선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한나라당 표밭을 양분함으로써 야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어 '박근혜계 무소속 연대'가 총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택 의원(경기 이천시.여주군)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측근이란 이유만으로 저에 대한 표적 공천을 자행했다"며 "공정한 공천 재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천.여주지역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친박(친 박근혜) 의원들끼리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의 무소속 연대 등의 이야기들도 나왔다"며 '박근혜 무소속 연대' 추진을 경고했다. 정가에서는 이 의원이 공천탈락후 박 전대표와 독대한 사실이 있음을 상기하며, 이미 이같은 의지를 박 전대표에게 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제주시(갑)에서 탈락한 박근혜계 현경대 전 의원의 지지자인 한나라당 지구당원 28명은 지난 8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오는 현경대 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도민의 뜻을 무시한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탈당을 결의했다. 현 전 의원은 "공심위 결정이 공정하지 못하고 계파 이익에 치우쳤다"면서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 공천에서 탈락한 상당수 박근혜계 전-현직 의원들이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총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홍사덕-서청원 전의원 등 공천 신청 자체가 차단된 전 의원들도 박근혜계 무소속 연대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가에서는 이들이 박 전대표 이름을 앞세우고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총선에 대거 출마할 경우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을 크게 위협할 가능성이 있고, 이들이 당선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한나라당 표밭을 양분함으로써 야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어 '박근혜계 무소속 연대'가 총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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