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2일 밤 10시 회의에서 명단공개 여부 결정
KBS "이명박 정부 고위관료 2명 포함"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 측이 2일밤 10시 쯤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이명박 정부의 고위층관료 명단 공개 여부를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KBS <뉴스9>는 1일 이같은 회동 계획을 전하며 "이는 삼성 특검의 정.관계 로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폭로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KBS는 "이미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3명의 전.현직 검찰 고위 인사에 대한 삼성의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밝히거나, 아니면 명단 전체를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 명단에는 새정부가 임명한 고위관료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개될 경우 파장이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또 "김 변호사가 남긴 기록과 녹취에는 본인이 직접 로비를 시도한 내역도 일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제단 관계자는 그러나 KBS와 인터뷰에서 "명단이 공개되면 삼성 비자금과 불법 경영권 승계라는 문제의 본질이 왜곡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해 공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KBS <뉴스9>는 1일 이같은 회동 계획을 전하며 "이는 삼성 특검의 정.관계 로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폭로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KBS는 "이미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3명의 전.현직 검찰 고위 인사에 대한 삼성의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밝히거나, 아니면 명단 전체를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 명단에는 새정부가 임명한 고위관료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개될 경우 파장이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또 "김 변호사가 남긴 기록과 녹취에는 본인이 직접 로비를 시도한 내역도 일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제단 관계자는 그러나 KBS와 인터뷰에서 "명단이 공개되면 삼성 비자금과 불법 경영권 승계라는 문제의 본질이 왜곡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해 공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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