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김성이-박미석 스스로 물러나야”

“성공한 쿠데타는 무죄라는 궤변이 통하는 세상이 되서야”

통합민주당은 29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자신사퇴 촉구하며 이명박 정부를 압박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전두환 독재정권 밑에서 사회정화에 앞장선 공로로 표창을 받은 사람이 장관이 된다면, 이명박 정권이 전두환 독재정권으로 회귀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28일 전 재산이 27만원 밖에 안 되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호의 승객을 구했다’며 ‘일방적인 매도와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자긍심을 잊지 말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명박 정권은 대한민국 1% 내각으로 국론분열 시키고, 국민을 총칼로 탄압했던 독재정권을 ‘성공한 쿠데타는 무죄다’라던 궤변이 통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고 탄식했다.

김주한 부대변인도 새로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박미석 수석에 대해서도 “양심(良心)은 없고 양심(兩心)만 있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 1편과 연구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있는 논문2편 등 모두 3편을 교육부의 ‘BK 21’ 연구 성과 실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편의 논문은 학술진흥재단이 면죄부를 준 논문과는 전혀 다른 논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에 “박 수석은 학자로서의 자질도 없을 뿐 아니라,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도덕적 불감증 환자”라며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부 때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표절도 아니고 1개의 논문을 2개의 연구실적으로 중복 게재한 뒤 BK21 연구실적으로 제출해 낙마한 사실을 벌써 잊었나보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 수석이 정말 사심 없이 이명박 정부가 잘 되기를 바라고,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될 것”이라고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