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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행정 후보,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원세훈 서울 부시장 시절, 산하기관서 아들 특혜성 근무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도 아들 병역특혜 의혹이 27일 제기됐다.

26일 서울지방병무청이 국회에 제출한 원 후보자 장남(29)의 병적기록에 따르면, 원 후보의 장남은 2003년 8월 입대한 뒤 그해 10월16일 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의 동작소방서에서 의무소방대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원세훈 후보는 그해 11월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지휘, 감독하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승진했다. 행정1부시장은 소장재난본부 등의 인사권도 갖는 자리다.

미묘한 것은 원 후보가 서울시 부시장이 된 직후인 그해 11월 아들 원모씨가 '6개월 파출소 근무'라는 관례를 깨고 자대 배치 한달만에 동작소방서 소방행정과에서 지원근무를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아들은 이어 2004년 서울시 산하기관인 소방방재본부 경리팀과 총무팀으로 보직이 변경돼 복무를 마쳤다.

의무소방대원은 통상적으로 화재가 났을 때 현장에 출동해 소방원을 돕는 역할을 하나 아들 원씨는 상대적으로 편한 행정부서 내근 근무만 한 셈이다.

원 후보 아들은 또 근무기간중 많은 휴가를 사용해 또다른 특혜 의혹도 사고 있다. 그는 2005년의 경우 10월30일 제대하기까지 열달 동안 외박 20일, 정기휴가 20일 등 도합 40일의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병적기록에 적혀 있다.

원 후보 아들은 지난 2005년 10월 30일 제대하면서 이명박 당시 서울특별시장으로부터 '월중 직무 유공'이란 명목으로 '표창'을 받았다.

장남 병역 특혜 의혹이 제기된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 후보. ⓒ연합뉴스
김달중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2 28
    상춘만

    보고 배워라
    저래야 잘살고 멩박한테 귀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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