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신당, 야당이나 잘 할까”
정성호 "신당은 싸가지가 없었다", 이성재 "초선들 치사"
조국 서울대 교수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총선 패배는 필연적”이라며 “신당이 야당이라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대선 패배에도 당권 투쟁에 몰두하고 있는 신당을 질타했다.
조국 "차라리 40대 정치인, 대표로 뽑는 게 나을 것"
조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쇄신을 위한 초선모임과 중앙위원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기조 발제를 통해 우선 당 쇄신위의 쇄신안에 대해 “쇄신위의 방안을 보니 진정성을 느낄 수 없으며, 진정성을 떠나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 같지도 않다”며 질타했다.
그는 “현재 신당 내에서는 당 쇄신의 절박성보다는 당권 장악에 대한 관심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신당의 당권경쟁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합의추대하는지 여부는 현재 국민의 관심사가 전혀 아니다”며 “국민은 신당이 정말 반성하는지, 향후 야당 역할이라도 잘 할 수 있는지를 보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당 지도부 전체가 태안으로 달려가 방제작업을 하는 게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냉소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거론되는 대표 후보들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감흥을 전혀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경선을 통해서건 합의추대를 하건 40대 정치인을 당 대표로 뽑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더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당의 지도급 인사들이나 참여정부에서 주요직책을 맡았던 사람들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스스로 백의종군하거나 또는 가장 취약지역에 자진하여 공천을 신청하겠다는 공개선언 정도는 해야 4월 총선에 낙선하더라도 후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당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향후 야당으로서의 신당이 어느 계급,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응답할 것인가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며 “이 점을 확실히 하지 않는다면 지지층은 돌아오지 않고, 민노당이나 창조한국당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성호 "신당은 싸가지가 없었다", 황인상 "신당이 화합하면 국민이 표 줄까"
초선모임의 정성호 의원은 “참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고 사과한 뒤, 대선 패배의 원인과 관련, “(신당은) 무능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도 있었다. 염치와 예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장의 말로 따지면 싸가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주인인 것처럼 오만했다. 앞장서서 깃발 들고 가니까 (국민들보고) 따라 오라고 했다"며 "대통령부터 그렇게 나섰고, 겸손하지 못했다”며 거듭 자성했다.
이성재 중앙위원은 초선과 중심 모두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우선 중진 책임론을 펴고 있는 386 초선의원들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연정하자고 제안할 때 뭐하고 있었냐”며 “(초선들은) 마치 선수(選數)가 적으니까 선이고, (중진들은) 선수가 많으니까 악인 것처럼 하는 방식은 양심적이지 않다. 범죄를 저지를 때 짰으면 똑같은 범죄다. 치사한 행위가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호남중진들에 대해서도 “호남 중진이라는 분들은 공천만 되면 중진이 아닌가. (당이) 이 정도 됐으면 호남 중진부터 살신성인 자세를 보여주면 얼마나 좋겠냐”고 꼬집었다.
황인상 P&C 글로벌네트웍스 대표는 “(신당은) 선거가 끝나니까 그때서야 바른 대답이 나온다”며 “항상 반 박자가 늦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국민이 신당이 화합해서 조기에 안정하게 되면 지지를 모아줄 것 같은가”라고 반문한 뒤, “안정은 과거의 반복이다. 리모델링을 하려면 빼대를 놓고 다 트럭에 실어 보내지 않나. 다시 세우자는 요구를 빨리 안정화시키자는 요구로 치환하면 실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화합을 강조하는 신당 지도부와 쇄신위를 싸잡아 질타했다.
김태일 중앙위원도 “우리의 신화는 대동단결의 신화다. 분열을 두려워하는 신화”라고 꼬집으며 “신당의 위기감 기간은 딱 2주일이다. 지나면 당내 기득권들이 머리를 쳐든다. 그 이해들의 타협에 의해 결과가 나온다”고 힐난했다.
조국 "차라리 40대 정치인, 대표로 뽑는 게 나을 것"
조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쇄신을 위한 초선모임과 중앙위원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기조 발제를 통해 우선 당 쇄신위의 쇄신안에 대해 “쇄신위의 방안을 보니 진정성을 느낄 수 없으며, 진정성을 떠나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 같지도 않다”며 질타했다.
그는 “현재 신당 내에서는 당 쇄신의 절박성보다는 당권 장악에 대한 관심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신당의 당권경쟁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합의추대하는지 여부는 현재 국민의 관심사가 전혀 아니다”며 “국민은 신당이 정말 반성하는지, 향후 야당 역할이라도 잘 할 수 있는지를 보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당 지도부 전체가 태안으로 달려가 방제작업을 하는 게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냉소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거론되는 대표 후보들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감흥을 전혀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경선을 통해서건 합의추대를 하건 40대 정치인을 당 대표로 뽑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더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당의 지도급 인사들이나 참여정부에서 주요직책을 맡았던 사람들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스스로 백의종군하거나 또는 가장 취약지역에 자진하여 공천을 신청하겠다는 공개선언 정도는 해야 4월 총선에 낙선하더라도 후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당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향후 야당으로서의 신당이 어느 계급,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응답할 것인가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며 “이 점을 확실히 하지 않는다면 지지층은 돌아오지 않고, 민노당이나 창조한국당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성호 "신당은 싸가지가 없었다", 황인상 "신당이 화합하면 국민이 표 줄까"
초선모임의 정성호 의원은 “참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고 사과한 뒤, 대선 패배의 원인과 관련, “(신당은) 무능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도 있었다. 염치와 예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장의 말로 따지면 싸가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주인인 것처럼 오만했다. 앞장서서 깃발 들고 가니까 (국민들보고) 따라 오라고 했다"며 "대통령부터 그렇게 나섰고, 겸손하지 못했다”며 거듭 자성했다.
이성재 중앙위원은 초선과 중심 모두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우선 중진 책임론을 펴고 있는 386 초선의원들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연정하자고 제안할 때 뭐하고 있었냐”며 “(초선들은) 마치 선수(選數)가 적으니까 선이고, (중진들은) 선수가 많으니까 악인 것처럼 하는 방식은 양심적이지 않다. 범죄를 저지를 때 짰으면 똑같은 범죄다. 치사한 행위가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호남중진들에 대해서도 “호남 중진이라는 분들은 공천만 되면 중진이 아닌가. (당이) 이 정도 됐으면 호남 중진부터 살신성인 자세를 보여주면 얼마나 좋겠냐”고 꼬집었다.
황인상 P&C 글로벌네트웍스 대표는 “(신당은) 선거가 끝나니까 그때서야 바른 대답이 나온다”며 “항상 반 박자가 늦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국민이 신당이 화합해서 조기에 안정하게 되면 지지를 모아줄 것 같은가”라고 반문한 뒤, “안정은 과거의 반복이다. 리모델링을 하려면 빼대를 놓고 다 트럭에 실어 보내지 않나. 다시 세우자는 요구를 빨리 안정화시키자는 요구로 치환하면 실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화합을 강조하는 신당 지도부와 쇄신위를 싸잡아 질타했다.
김태일 중앙위원도 “우리의 신화는 대동단결의 신화다. 분열을 두려워하는 신화”라고 꼬집으며 “신당의 위기감 기간은 딱 2주일이다. 지나면 당내 기득권들이 머리를 쳐든다. 그 이해들의 타협에 의해 결과가 나온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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