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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운하 지나갈 충주 땅값, 몇배씩 폭등

많이 오른 곳은 5배이상 폭등, 투기바람 급속 확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중심축이 될 남한강 인근 충주지역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2일 충주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 통과 예상 지역과 여객.화물터미널의 설치 예정지와 배후지 땅값이 뛰는 가운데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거둬 들여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객.화물터미널과 대단위 물류유통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금면 장천.가흥리 일원은 지난해 말부터 산이 3.3㎡당 15만원에서 30만원, 밭은 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

또 인근 앙성면 복은.복탄.양촌리와 소태면 영죽.조천리 일대의 산과 밭이 배 이상 올랐으며, 낙동강 수계와 연결이 유력시되는 살미면 토계리와 인근의 수회리 등도 최고 2배까지 땅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달천강 지역도 운하가 개설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달 전 산과 밭이 3.3㎡당 1만원 선에 불과했으나 이 당선인의 지지율이 높아지자 가격이 치솟기 시작해 6만원선까지 올랐다가 당선이 확정되면서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급등하고 있다.

특히 대단위 물류유통단지와 동서고속도로 IC 등이 들어설 산척면 영덕리와 엄정면 일대의 땅값도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IC 인근의 노은면 수룡.신효리는 서울 등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은 데다 경관이 수려해 산이 3.3㎡당 20만원에서 35만원, 밭은 8만원에서 25만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또 충주댐 주변 동량면 화암.포탄.서운.하천.진동리의 경우도 산과 밭이 2-3배 이상 올랐다.

충주시 K 부동산 k(46)씨는 "이 당선자의 대운하 공약으로 충주시 남한강 인근의 땅 값이 크게 올랐으며 매물이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며 "인수위에서 대운하 추진을 확정지을 경우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반도 대운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땅값이 상승한 것은 물론 거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운하계획을 미리 확보해 시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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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5 23
    수양제

    그럼 대운하를 평양으로 지을거야
    얼마 퍼주면 허가할까?

  • 52 26
    서민

    또 시작이군
    부동산투기 도사답게 .... 잘하는 짓이다 이런말이 나가면 단속 한다고 쇼를 하겠지..

  • 29 45
    부럽다

    땅사놓은 땅바기 친척들 살판났네
    천년만년 자자손손 잘먹고 잘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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