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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명박, 盧만큼 표 못 얻어"

“선거결과가 마음에 안들어도 이해해야"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0일 이명박 당선자의 압승에 대해 2002년 대선때 노무현 대통령보다는 총 유권자로부터 표를 많이 받지 못했다며 딴지를 걸었다.

유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산식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득표율 48.7%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만큼 못 얻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총 유권자 득표율이 노 대통령이 35%였고, (올해는 투표율이 63%에) 48.7% 득표니까 계산하면 (이 당선자 총 유권자 득표율은) 32% 선밖에 안 된다. 당선자들 숫자로 보면 지난번보다 더 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당선자가) 기대를 갖게 하니까 (국민이) 기회를 준 거 아니냐”며 “정당과 국가 이익이 충돌할 때는 국가이익을 선택하는 게 공직자의 도리다. 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노 대통령에게 '이명박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압박한 데 대해서도 "특검법은 법률적인 것이니까 정치적인 것과는 분류해서 봐야 한다”며 “그건 정도가 아니다. 그렇게 되면 법치의 기반이 다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 대해선 “지난 대선 때는 후보자질 중에 압도적 1위가 도덕성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다 때가 있는 거다. 자기가 상대적으로 크게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게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주권자는 절대적이다. 논리적으로 맞든 안 맞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질 권리가 있다”면서도 “이게 합리적인 선택이었느냐 아니었느냐는 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선거결과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라며 “주권자는 진짜 절대적 존재니까 무엇을 결정하든 주권자 마음이고 선거결과가 아무리 마음이 안 들어도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패배 원인에 대해선 “우리 국민들의 주권의식은 너무 확실하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누구에게 맡기는가가 너무 분명하다”며 “우리는 그걸 못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번에 유권자도 변하고 우리 자세도 변할 수 있고 모든 게 가변적”이라며 “미워한다는 건 사랑이 있다는 반증이니까”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게서 신당이 왜 5백20여만표라는 사상최악의 참패를 하며 범진보세력에 궤멸적 위기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찾아보기란 힘들어보였다.
김달중 기자

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36 23
    기자 글 쓴거 하고는..

    좀...인터넷 신문이라도
    자질있는 기자를 기자로 쓰세요..
    마지막문장 참 어이가 없네요...
    눈에 보이는 것만 답인가?
    기자가 말하고픈게 뭔가??
    그걸 인터뷰에서 물어봤어야지..
    인터뷰때는 설렁설렁, 두리뭉실 물어보고..
    인터뷰 내용일부 옮기면서 끝에다가 저런 찌질 문장 질러놓으니..

  • 18 12
    극단적 개인주의자

    제대로 된 아가리
    대한민국에 남은 제대로 된 아가리...유시민!!!
    가장 진실된 말을 가장 싸가지 없이 하는 입을 가진 인물...
    그러나 가장 진실해서 더 미움을 받는 사람이지요...
    유시민...
    만약 그가 겸손했었다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들 말을 하지요
    아주 극단적인 예로 정동영 같은 인물은 장관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 19 13
    하여튼 ..

    삐딱선
    새로운 대통령 잘 보좌나 하거라...
    딴죽 걸 생각 말고...대통령께 딴죽 걸면 너도 온전치 못하리라..
    국회의원이면 국가 경제 회생이나 시켜라...
    제발 쓸데없는데 시간낭비하게 말고...

  • 55 21
    대한남아

    슨상님아, 아니 개슨상님아
    넌 슨상님이 아니라 '녹슨 상놈'이야!
    말하는 꼬락서니 보니...
    정의도, 진실도, 실용도, 참개혁도 모르는 놈이
    명박 주체사상에 세뇌된 듯 하구나

  • 33 40
    슨상님

    하하킬러는 장군이 인간으로 만들어주겠지
    누가 퍼준 우라늄으로.
    유시민의 능력과 비전이라?
    박회장 회사들어가도 3달도 못돼
    잘리든지 뛰쳐나올걸?

  • 20 31

    고자질 하는 투의 기사
    유시민이 이렇게 말했으니깐 일러줘야겠다.
    뭐 이런느낌

  • 18 17
    부산에서

    이게 뭔 의견기사?
    도대체 기사 밑에 밑도 끝도 없는 저런 유치한 사족은 왜 달았죠?
    유치한 의견 땜에 기사가 엉망이 되었군요.
    정치인도 그렇지만 기자들도 수준을 좀 높이셔야 할 듯....

  • 하하킬러

    하하야 죽어라
    " 그 아가린 여전하군. 아가리의 반만 유능했으면. "이라며
    <하하>라는 이름의 어느 찌질이가 말했습니다.
    유시민의 능력과 비전을 모르는 찌질이랍니다.

  • 26 14
    후후

    기자의 편견도 가미 되었네..
    기자도 편견덩어리군요..
    아니면 줄서기??
    선거 진게 죕니까 반성해야 한다니..이명박 안찍은 국민의 절반이상은 지금 열심히 반성해야 하겠군요...

  • 하하

    그 아가린 여전하군
    아가리의 반만 유능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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