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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득표] 이명박 48.6%로 17대 대통령 당선

정동영에 523만표 압승, 昌 15.1%로 가까스로 회생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20일 새벽 완료된 개표 결과, 전체 투표자의 48.6%의 지지를 얻어 17대 대통령에 정식으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전국 249개 개표구별로 진행된 개표 결과 99.09%의 개표가 완료된 20일 새벽 1시 4분 현재 1천136만345표를 얻어 48.6%의 득표율을 기록, 612만2천870표로 26.2%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523만여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352만5천338표(15.1%)를 얻어 가까스로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는 15% 득표율을 넘겨 내년 총선에 도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35만8천428표(5.8%),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70만5천285표(3.0%)를 각각 얻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0.7%,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0.4%, 한국사회당 금민,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등은 0.1% 득표율에 그쳤다.

이 후보 득표율은 5년 전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양강구도에서 얻었던 48.9%와 비슷한 수준이나, 2위인 정 후보와의 득표차 520여만표는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후 역대 최다 표차 기록이다. 지난 5차례의 선거 가운데 가장 득표차가 컸던 선거는 지난 13대 대선 때 1위 노태우, 2위 김영삼 후보간의 194만5천157표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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