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당 절망 "할 말이 없다"
정동영, 귀경하던 차 안에서 선거방송 듣고 자택행
19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당산동 당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투표후 태안에 내려가 기름제거작업을 한 뒤 개표 시간에 맞춰 상경하던 정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 참패 소식을 전해듣고 일부 수행원들과 함께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 한 측근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후보께서는 차 안에 계신다”며 “누구와 동행하고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와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정 후보 차량 안에서 울리는 선거방송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 이동중에 개표 방송을 듣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측근은 대선 개표가 확정되는 이날 밤 9시께 당에 마련된 상황실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오충일 대표와 김근태, 이해찬, 정대철, 손학규, 천정배 위원장 등은 이날 6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여 침통한 표정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각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발표 이전부터 굳어졌던 표정은 출구조사 발표후 더욱 굳어졌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할 말이 없다”고만 답한 채 일부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도 출구조사에 망연자실한 표정이 역력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눈가에 눈물이 고이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신당 지도부들은 6시 20분께 당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8시에 다시 상황실로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투표후 태안에 내려가 기름제거작업을 한 뒤 개표 시간에 맞춰 상경하던 정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 참패 소식을 전해듣고 일부 수행원들과 함께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 한 측근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후보께서는 차 안에 계신다”며 “누구와 동행하고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와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정 후보 차량 안에서 울리는 선거방송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 이동중에 개표 방송을 듣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측근은 대선 개표가 확정되는 이날 밤 9시께 당에 마련된 상황실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오충일 대표와 김근태, 이해찬, 정대철, 손학규, 천정배 위원장 등은 이날 6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여 침통한 표정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각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발표 이전부터 굳어졌던 표정은 출구조사 발표후 더욱 굳어졌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할 말이 없다”고만 답한 채 일부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도 출구조사에 망연자실한 표정이 역력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눈가에 눈물이 고이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신당 지도부들은 6시 20분께 당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8시에 다시 상황실로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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