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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검찰, BBK사건 빨리 발표해라”

선대위 위원장 성명서 “지금까지 드러난 자료와 증거만으로도 충분”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BBK 주가조작 및 횡령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선대위 위원장 공동성명을 낸 신당은 “주가조작과 사기횡령의 범죄혐의자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한바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범죄혐의자를 놓고 투표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 같은 치욕스런 상황은 ‘대선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이 후보의 위선과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한나라당의 저급한 정치행위가 공동으로 빚어낸 결과물”이라며 “모든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이 후보의 범죄혐의에 집중됨으로써 5년 만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미래에 대한 공론의 장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이제 이 후보와 한나라당의 주장 모두가 거짓으로 드러난 이상 이 후보는 이제 자신을 가렸던 위선의 가면을 벗어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이 후보를 압박했다.

이들은 또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도 “이미 모든 진실이 드러난 만큼 지금 바로 수사결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자료와 증거만으로도 BBK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검찰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국가와 국민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심지어 이 후보 본인에게도 더 큰 불행만 안겨줄 뿐”고 이 후보와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은 “‘진실 추구만이 검찰이 존경받는 길임을 명심하고, 진실의 칼 하나로 승부를 걸라’는 전임 총장의 말처럼 검찰은 오직 국민과 진실의 이름으로 BBK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지금 바로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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