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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당과의 통합협상 결렬"

신당 "의결기구 7대 3 돼야" vs 민주당 "5대 5 돼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협상이 결렬됐다고 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가 19일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당 대통합추진위원회 문희상 단장이 오늘 오후 협상이 결렬됐음을 통보해왔다"고 발표했다.

신당은 이날 재협상에서 ▲신당의 의결기구 구성을 신당 7대 민주당 3으로 재조정할 것과 ▲내년 6월로 예정된 전대시기를 앞당겨 대선 이후 곧바로 실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전대 개최시기 조정 요구만 수용할 수 있으며 의결기구 구성은 5대 5를 고수해 결국 협상이 결렬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지분이 통합의 걸림돌이 된 셈.

최 원내대표는 "신당측이 더이상 협상을 진행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며 "이번 협상결렬은 4자 회동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점에서 엄중한 국민책임 추궁이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재협상의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 상황으로 없다고 판단한다”고 답하면서도 “추가협상을 위한 최후통첩으로 해석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해 달라”고 여운을 남겼다.

민주당은 내일 이인제 후보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결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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