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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론조사] 이명박 38.7%, 이회창 19.1%

40% "지지후보 바꿀 수도", 대선 안개속으로

SBS 여론조사 결과, 이회창 전 총재 출마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급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S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회창 전총재 출마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38.7%, 이회창 전총재 19.1%,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7.1%로 조사됐다.

이 전총재를 빼고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49.7%, 정동영 17.5%, 문국현 7.5%, 권영길 3.8%, 이인제 3.2%, 심대평 0.6% 순으로 조사됐다.

이 전총재 출마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무려 11.0%포인트나 급락한다는 얘기.

그러나 이회창 출마에 대해선 55.1%가 반대, 36.3%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 전총재 지지율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하나 주목할 대목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유권자가 40.0%나 된다는 사실. 53.9%는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으나, 향후 지지율이 급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다.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33.2%가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답해 향후 김경준 귀국 등 검증이 본격화할 경우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여야 검증 공방과 관련, 64.2%가 "BBK 의혹은 제기할 만하다"고 답해 다수 국민이 철저한 검증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동영 처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50.8%가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한편 범여권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61.5%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해, 범여권에 대한 싸늘한 시선을 재차 확인케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p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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