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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새 시대 오면 새 사람에게 자리 비켜줘야"

이회창 불출마 비판하며 반대 입장 밝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1일 이회창 출마설을 겨냥 "이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며 "새 사람에게 새로운 시대가 오면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 의원은 이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란 '나타날 때와 떠날 때'라는 점이다. 왜 정치에 '선거'가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지혜와 기회와 경험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 정치의 DNA"라며 "어쩌면 저를 비롯해서 수많은 정치인들은 아낌없이 주는 정치의 DNA를 담은 그릇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를 내주고 접고 물러서게 하는 것-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들이 했던 일"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어떤 특정한 개인이 권력을 잡는 것이 결코 아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시대착오적인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는 일"이라며 이명박 후보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마치 자식을 낳고 홀연히 사라지는 이 세상 모든 어버이처럼 정치인들은 때로는 혜성처럼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눈물을 삼키며 과감히 떠날 수도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정권교체'라는 기적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며 거듭 이회창 불출마를 압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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