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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지도부만 참석한 허울뿐 ‘경선정상화 행사’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국경위 모바일 투개표 선언

대통합민주신당의 8일 ‘국민경선 정상화 및 휴대전화 투개표 개시 선언식’이 당사자인 신당 대선후보 3인이 불참한 가운데 썰렁한 분위속에서 치러졌다.

8일 오전 9시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오충일 당 대표를 비롯해 양길승 국민경선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대변인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들이 참석했지만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후보 등과 다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강기정 국경위 홍보위원장은 갑자기 을씨년스러운 날씨를 빌어 “행사를 잡고 보니 날씨가 싸늘해졌다”며 우회적으로 씁쓸함을 토로했다.

양길승 국경위원장은 “당을 만든지 불과 2주일 만에 경선을 시작해 많은 실망을 준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진통은 꼭 이뤄야 할 승리를 위해, 꼭 넘어가야 할 장벽”이라며 참석한 이들을 격려했다.

오충일 대표는 모바일 선거 개표 선언을 한 뒤 “한국은 선거문화도 최첨단으로 가고 있다”며 “모든 국민들과 젊은 세대가 휴대폰 투표에 참여하는 변화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모바일 선거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결국 이날 행사는 15분 만에 신속하게 끝났다.

모바일 선거는 14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마감 후 30분이 지난 후 개표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8일 영등포구 중앙당 1층 주차장에서 ‘국민경선 정상화 및 휴대전화 투개표 개시 선언식’을 열었다. ⓒ김달중 기자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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