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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손학규 사퇴하지 않으리라 본다"

“조직선거 주장은 누워서 침뱉기" 일축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19일 "조직선거라고 말하는 건 누워서 침 뱉기에 불과하다"며 동원선거 의혹, 당권거래설 등을 일축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5.18 기념문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7대 총선 이후 정치와 돈은 끊어졌다"며 "당 차원에서 불법 사항이 있다면 엄정하게 조사한 뒤 사법 당국에 얘기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타진영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올라선 데 고문된듯 "아름다운 경선이 되려면 (후보들이)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며 "후보들은 경선을 깎아내리려는 노력보다는 열심히 노력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임해서 자신을 지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손학규 후보의 사퇴설에 대해선 "그러지 않으리라고 본다. 경선이 이제 막 시작됐고 새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인데 경선을 완주하리라 본다"며 사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내에서 호남 후보 필패론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난 주말 4연전으로 이 같은 패배주의를 일소시켰다"며 "(다른 후보들이) 제주 울산 강원 충북에서 못 이겼는데 어디서 이기겠느냐"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99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표와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받은 표에 +α를 해서 확실히 승리하겠다. 그러려면 광주가 확실히 응답해 줘야 한다"며 광주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내가 후보로 확정되면 제1과제로 민주당 대선 후보, 문국현 사장 등과 연대해 10월 말 이내에 대통합을 1백% 완성하겠다"며 "대통합의 의지와 기록으로 대통합을 완성해 나갈 적임자가 바로 나"라고 다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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