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김정숙 여사, 고소 빨리 하라"

"국민이 알고 싶어하니 하루 빨리 수사 진행돼 진실 드러나길"

2024-06-06 20: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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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셀프 방문' 의혹을 제기한 자신 등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빨리 하라"고 맞받았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여행과 관련, 김여사가 직접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하겠다고 한다"며 "언론에서는 김정숙 종합특검법을 발의한 윤상현 의원과 2019년 국정감사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 그리고 문재인 회고록 이후 관련 팩트를 밝히고 있는 저를 고소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치졸한 시비'를 그만 두라면서 참전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최초의 영부인 단독외교'라고 자화자찬하던 것이 '등 떠밀려 간' 것으로 둔갑하기도 했다"고 비꼬았다.

그는 "정부문서를 공개해서 국민들께 팩트를 알려드린 국회의원을 겁박해서 지극히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막거나,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법안을 냈다고 고소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이나 전직 영부인이 하실 일인지,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보실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며 "고소한다고 하시니 빨리 하시기를 권해 드린다. 온 국민이 실체적 진실을 알고 싶어하시니 하루빨리 수사가 진행되어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며 신속한 고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소인 조사부터 하는 것이므로 김정숙 여사에 대한 조사가 충실히 끝나면 저도 피고소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잘 아시겠지만,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에서 '허위사실'임은 고소인이 밝혀야 하므로 뭐가 허위이고 허위임을 주장하는 근거자료가 무엇인지는 김정숙 여사 스스로가 밝혀야 함을 다시한번 알려드린다"고 꼬집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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