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조국당의 현금성 지원 약속은 매표 행위"
"선거를 투전판과 경매판으로 전락시켜"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영광과 곡성에서 기본소득을, 부산에서는 청년기본소득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뒤질세라 퍼주기 행렬에 가세했다. ‘행복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1인당 100만~1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은 제시하지 않고 현실성 떨어지는 현금성 지원 약속만 남발하는 건, 대놓고 표를 달라는 매표행위이자, 표(票)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야당은 도대체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예산을 절감하면 된다는 주장에 이어, 원전이 내는 '지역자원시설세'를 활용하겠다는 발상은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다. 탈원전을 주장했던 야권이 원전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돈을 나눠주겠다는 공약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게다가 영광과 곡성의 재정자립도는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163위와 172위에 불과해, 공약을 이행하려면 결국 중앙정부의 예산이 투입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과 관련된 공약을 개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선거를 ‘투전판’과 ‘경매판’으로 전락시키는 행태는 참으로 한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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