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하이닉스 놀랍다. 올해도 기대이상 실적 시현할 것"
"올해 영업이익 통해 설비투자자금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듯"
S&P는 이날 홍콩에서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 호조와 PC 및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DRAM 용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BBB-/안정적/--)는 작년 4분기 전년동기대비 약 50% 급증한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3천500억 원으로 3분기 영업 적자 1조8천억 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견조한 잉여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하며 순차입금도 2조5천억 원 가량 감축했다. 레버리지 수준도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올해말 EBITDA 대비 차입금(debt-to-EBITDA) 비율은 S&P가 2023년말 예상한 약 4배 보다 낮은 1배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S&P는 추정했다.
S&P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생성형 AI 반도체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HBM3 메모리 양산 경험과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가 견조한 시장입지와 HBM3 수요증가를 기반으로 올해 약 15조 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약 12조~15조 원으로 추정되는 설비투자를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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