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빨리 훌륭한 분 오셔서 사법부 안정 찾기를"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질문에 답해
이 후보자는 국회가 임명동의안을 부결한 지 약 한 시간 뒤인 이날 오후 3시55분께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로 사용한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평소와 같이 진한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쓰고 사무용 가방을 들고 나타난 이 후보자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질문에 응했다.
그는 "빨리 사법부가 안정을 찾아야 국민들이 재판을 받을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지 않겠느냐"며 "저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판사직으로 복귀할 예정인지, 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비상장주식을 처분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말에는 답을 하지 않고 떠났다.
국회에 상정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295명 중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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