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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이틀 연속 급락.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주가 15년 전 수준으로 회귀. 앞날도 불투명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CJ CGV 주가가 22일에도 이틀 연속 급락, 1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8.22% 내린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CGV 주가는 5천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에 전날에도 주가가 21.1% 폭락했었다.

이날 CJ CGV 종가는 지난 2008년 10∼11월 말 이후 15년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새롭게 발행되는 7천470만주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4천772만8천537주의 1.5배에 달하고 신주 예정발행가 또한 7천630원에 불과해, 주가가 계속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매도를 계속해 향후 주가 전망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CJ CGV의 영화관 사업이 넥플릭스 등 OTT(동영상 스트리밍)에 밀려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주사 CJ는 1.89% 내린 7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CJ그룹 계열사 CJ ENM은 전날 하락에 이어 장 초반 2%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전 거래일과 같은 6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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