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성태는 조폭", 김성태의 '이재명 모른다'에 맹폭
"이재명, 떳떳하다면 쌍방울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조폭 출신 김성태 전 회장이 귀국하니 이재명 대표가 쉴드를 치고 있다"며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정치탄압,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조폭과 손을 잡고 토착세력과 검은 거래를 했던 부정비리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에 침묵하는 이 대표를 향해 "당당하다면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걸어 나오라. 떳떳하다면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검찰 출석을 촉구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전 회장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각종 범죄행위를 통해 자신의 부를 축적했다"며 "유흥업, 사채 등의 사업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한 그는 2010년 쌍방울을 인수했고 이후 주가조작, 전환사채 발행, 무자본 인수합병 등 불법과 편법을 오가며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여러 군데가 비어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쌍방울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에 재직했던 적이 있다는 점, 이재명 대표의 주변 인물 중 다수가 쌍방울 그룹과 금전적 관련성이 있었다는 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역시 쌍방울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 등 검찰이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그는 침묵하는 이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 그룹과 관련된 의혹에도 성실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갑자기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은 거대한 진실 앞에서 자신의 거짓말이 얼마나 초라한지, 그 무력감을 처절하게 체감했기 때문인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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