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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명, '北 수해복구 및 주민지원 의원 모임’ 제안

"집중호우 피해 심각해 국회 차원에서의 인도적 지원에 나서야"

범여권의 대선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 등 10명의 국회의원들은 19일 북한 수해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5일부터 북한 지역 전역에 내린 비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기간 시설물들의 손실로 인해 북한은 사실상 국가재난사태에 빠져 있다. 또한 심각한 수해로 인해 8월 28일에서 30일로 예정되어 있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연기됐다"며 이에 따라 국회 차원에서의 인도적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하여 유엔을 비롯하여 우리 정부 및 외국 정부, 수많은 국내외 많은 단체들에서 관심을 가지고 인도적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또한 '북한 수해에 국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유엔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이 북한 수해 복구에 대한 지원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인도적 지원을 위한 활동에 뜻을 같이하고, 행동해 나감으로서 보편적 인류애와 동포애를 실현해 나가는 활동을 하는 것이 진전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세계 평화를 위한 뜻깊은 일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안남도가 고향인 한 전 총리는 “제 고향을 비롯한 북한 전역의 피해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의원들의 대북한 수해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을 맞아 북한 수해 복구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가칭)북한 수해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제안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북한 수해 복구에 관심을 가지고 인도적 지원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들이 참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활동 시기,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모임을 8월 20일(월) 오후 2시, 국회귀빈식당에서 가질 것을 제안한다"며 "‘(가칭)북한 수해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주관 하에 수해 복구 비용 모금 및 구호 물품 모집 활동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마련된 구호 물품을 북측에 전달하고, 가능하면 실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북한수해 복귀 지원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제안한 의원 명단.

한명숙, 이미경, 배기선, 오영식, 이광재, 이경숙, 김형주, 백원우, 신명, 장향숙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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