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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에 북한 주민 추정 시신들 계속 떠내려와

15일 5구에 이어 17일 또 3구 발견, 피해 심각한듯

북한이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연기하면서 그 이유로 거론한 수해와 관련, 우리쪽 임진강 유역에서 잇따라 북한 주민으로 추정하는 사체들이 발견돼 북한 수해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군당국에 따르면, 17일 낮 1시쯤 임진강에서 40대 남녀와 네 살 정도로 보이는 시신 등 시신 세 구가 발견됐다. 시신들은 알몸이거나 하의만 걸친 상태였다.

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휴전선과 인접한 경기도 연천군 중면으로 사흘 전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5구가 발견됐던 바로 그 지점이다. 이에 따라 군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 세 구도 북한 주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17일 북한 평양에 체류중인 국제적십자연명의 관계자는 이날 북한에서 이번 비 피해로 주민 2백2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엔이 집계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앞서 유엔의 마가레타 왈스트롬 사무차관은 전날 북한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83명이며 실종자는 60명이라고 발표했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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