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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탈레반 "여성 2명, 오후 8시반에 넘기겠다"

AIF-AFP와 통화에서 밝혀, 적신월사로 인수인계

탈레반 대변인이 13일 오후 8시30분(우리시간)까지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이날 오수 4시30분까지 넘기겠다는 입장을 또다시 번복한 것이어서, 실제로 이 시간에 석방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 및 AFP, 로이터 통신과의 잇따른 전화통화에서 "2명의 한국인 여성 인질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8시30분)에 적신월사에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가즈니주 인근에서 적신월사에게 인질을 인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방 소식을 애타고 기다리고 있는 인질가족들. 비록 일부이기는 하나 인질 석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가족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연합뉴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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