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역동적 용산, 다른 도시 발전 견인"
오세훈 "역사적 결단 내려준 尹당선인에게 깊은 감사"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 3층에서 '용산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은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이자 교통 중심지로 격동의 세월과 질곡의 근현대사를 함께 해왔지만, 최근 용산은 역동적으로 변화하여 다른 도시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물론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이 조성을 앞두고 있고 작년에는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돼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비전' 설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거듭날 첫 걸음으로 용산 집무실 이전이라는 역사적 결단을 내려준 윤석열 당선자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당장 일주일 후면 청와대 시대가 저물고 신용산시대의 막이 오른다. 신용산시대 시작은 권력 구중궁궐이라 불린 '불통 청와대'에서 벗어나 국민 소통 시대 열겠다는 신정부의 결단을 계기로 우리는 100년 넘게 저평가 돼 있는 미래의 땅 용산의 진가를 발견하고 있다"며 집무실 이전을 치켜세웠다.
이어 "용산은 서울 도심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서울의 대중교통 허브가 용산에 맞닿아있는 정비창 부지는 서울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부지임에도 오랜기간 개발 부침을 겪으며 침체됐다"며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움추려 있던 용산이 대통령 집무실이란 정치 중심 공간이라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미군기지 반환 작업도 속도가 붙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전까지 사우스 포스트 서쪽 부지 반환에 합의할 거란 예측도 나온다"며 "이렇게 되면 빌딩숲과 나무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일상 휴식 공존하는 서울의 새 미래 담은 '녹지생태도시를 더 빨리 만나볼 수 있고, 경부선 지하화 가능성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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