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항자 "검수완박 반대후 결혼 앞둔 딸 해코지 암시 문자 받아"
"결혼식장서 큰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양 의원은 이날 딸의 결혼식을 치룬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하나뿐인 딸의 결혼을 치르면서, 바빠서 챙겨주거나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정치인 엄마의 부침 때문에 괜한 상처를 줄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어찌 돼도 상관없지만, 설마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장에서 큰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이와 같은 일은 제가 마지막이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처리하기 위해 무소속인 양 의원을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배치했으나 양 의원이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밝히자, 법사위 소속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탈당후 양 의원을 대신하려 해 '꼼수 탈당'이란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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