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을 '헌법 정면위반'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김 총장은 헌법을 다시 공부하고 와야 할 것 같다"고 맞받았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총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에는 검찰청의 권한에 대해 어떠한 한 줄도 있지 않다"며 "다만 인권 문제인 인신의 구속에 대해서는 검사가 영장을 청구한다고 돼 있는 그 대목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희 당은 어제 검찰개혁을 포함한 개혁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검찰과 언론, 우리 사회에서 마지막 남아있는 특권 영역을 해체하는 일에 저희 민주당이 나섰다"며 “특권 없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더 개혁하고 혁신하겠다"며 검수완박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