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90분 뒤 김용민 '김건희 녹취록' 틀어
국민의힘 "이재명의 새빨간 거짓말, 90분만에 입증"
김용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김건희 녹취록을 틀었다. 이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한 지 90분가량 지난 뒤였다.
김 의원은 “김 씨가 ‘한동훈한테 전달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수사 지휘한 것 아닌가. 한동훈 검사가 지금 재직 중인데 법무부에서 확인을 못 하나”라며 박범계 법무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오늘 ‘더불어민주당도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하자마자, 국회 법사위에서 김용민 의원은 ‘김건희 씨 관련 몰래 녹음’을 틀었고, 강득구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계좌에 요건도 안 되는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뿌렸다"며 "‘네거티브 중단한다’, ‘더불어민주당 바꾸겠다’는 이 후보의 말, 새빨간 거짓말이다. 선거용 ‘눈속임’이고 ‘쇼’라는 것이 90분 만에 입증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말 이재명 후보의 진심을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가 없다"며 "‘네거티브 중단쇼’ 하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살던 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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