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재명 둘째아들 입시 의혹 제기했다가 민주당 반박에 삭제
민주당 "서울 시내 외고 입학, 2009년까진 가능"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 둘째 아들 이모씨는 한영외고를 2012년 2월에 졸업했다. 한영외고는 서울 강동구에 소재한 외고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학생 본인은 서울 소재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만 응시자격이 있다”며 “경기도 성남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고 성남에서 계속 거주해온 이모씨는 어떻게 한영외고를 졸업할 수 있었을까. 입시비리의 실마리는 여기서부터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2010년부터 광역소재지 중학생들이 해당 소재지 외고에 입학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는데 2009년까지는 타지역에서도 외고 입학이 가능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둘째 아들은 2009년 입학에 2012년에 졸업했다"며 "비리가 있는 것처럼 예고를 올렸던데 내버려두면 의혹이 커질 것 같아 대응한다. 필요하면 입시요강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시내 외고 지원에 지역 제한을 뒀으며, 이 후보의 둘째 아들은 2009년에 한영외고에 입학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었다.
민주당의 반박이 제기되자, 강 변호사는 즉각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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