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종전선언 재검토하라" vs 윤석열 "DJ는 한미일공조 강화"
김대중 노벨상 수상 기념식에 여야 대선후보 참석
이재명 후보는 축사를 통해 "가장 확실한 안보 정책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채찍과 당근, 제재와 협력을 적절히 배합해 쌍방, 전 세계가 모두 이익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존경하는 윤 후보님이 와 계신 데 종전선언을 넘어 평화협정으로 가야 한다"며 "국민적 합의가 없기에 시기상조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민 67%가 종전선언에 찬성한다.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시고 전향적 재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윤석열 후보는 "5번의 죽은 고비를 겪고 6년간 감옥생활을 하고 오랜 망명과 감시란 탄압을 받았지만 한 번도 불의한 세력과 타협하지 않는 그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며 "대통령이 된 후 어떤 정치보복도 하지 않고 모든 정적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성인(聖人) 정치인으로 국민통합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한미일 공조를 강화했다"며 "이런 튼튼한 외교안보 기반 위에 우리 민족이 국제사회에서 자주적으로 평화번영을 할 수 있게 화해와 협력의 햇볕정책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놓으셨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차기 정부에서는 종전선언을 넘어 평화협정을 향한 한반도 그랜드 바겐, 대타협을 이룰 기회의 창을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핵시대에 우리가 전쟁을 없애지 않으면 전쟁이 우리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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