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文대통령의 사기꾼 특별사면 극히 이례적"
"박영수 특검에게 포르쉐 선물하고 박지원에게도 선물"
검사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씨의 실명을 거론한 뒤 "2016년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해 사람들에게 많은 사기를 치고 교도소에 수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할 때 사기꾼을 특별사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고, 더구나 형기를 얼마 채우지도 않은 사람을 특별사면했다면 대통령과 특별한 관련이 있거나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의 특별한 부탁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사람이 나와서 박영수 특검에게 포르쉐를 선물하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도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선물이 뭔지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이 사기꾼을 사면한 모든 경위를 밝혀야 하고, 이 부분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선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업자가 무슨 과메기나 선물을 보낸 거나 뒤지고 있다"며 "사기 범죄로 거둔 돈이 100억대가 넘는다. 그 돈이 전부 어디 갔는지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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