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재명 44.7% vs 윤석열 36.7%

52.3% "정권 교체 돼야", 심판여론은 여전히 높아

2021-07-04 1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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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자구도, 가상 양자대결 모두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X파일 논란과 장모 실형 등 '윤석열 리스크'가 대선판도를 뒤흔들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지사 26.5%, 윤석열 전 총장 25.0%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9.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6%,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9%,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각각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각각 1.8% 등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6.2%였다.

이재명-윤석열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44.7%, 윤석열 36.7%로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권 교체 필요성에 대해선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 응답이 52.3%로 과반에 달했다.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유지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8.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만 정권 유지론이 66.9%로 높았고, 나머지 지역은 ▲서울(59.2%) ▲인천·경기(49.8%) ▲대전·세종·충청(55.6%) ▲대구·경북(70.6%) ▲부산·울산·경남(57.6%) ▲강원·제주(49.2%) 등 정권 교체 의견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29.2%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이어 정의당 3.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 3.5%, 기타 1.5% 순이었으며 '없다·잘 모름'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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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정권 교체 돼야", 심판여론은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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