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김용민, 송영길 면전에서 "개혁열차 멈추면 고철 된다"
'민생 우선' 주장 송영길과 연일 대립각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치권과 언론에서 우리당 신임 지도부가 민생과 개혁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 물어보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민생과 개혁을 어느 하나만 챙겨야 하는 무능한 정당으로 보는 건 아닌지, 국민을 민생과 개혁으로 편가르기 해서 하나만 선택하라는 건 아닌지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당은 민생은 곧 개혁임을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 지지자께서 '개혁 열차가 멈추는 순간 고철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개혁이 멈추면 우리당은 기득권이 될 수 있다. 기득권은 그들만의 카르텔만을 만들고 우리 사회를 불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혁을 통해 끊임없이 기득권을 견제하는 것이 사회를 공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고, 양극화를 해소해 민생을 챙기는 결정적인 방법"이라며 "어떤 좋은 제도도 개혁을 멈추면 민생의 길을 막는 고철이 될 것"이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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