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윤석열 합류 의사 여러 곳에서 확인"
"본인에게 직접 확인은 못했지만 몇 군데에서 확인"
당권에 도전한 주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채널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강연에서도 '퀵서비스'라는 표현과 함께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총장을 최단 시간에 만나 최단 시간에 입당시키겠다"며 "간접 채널로는 (윤 전 총장이) 우리와 함께하겠다는 뜻이 아주 강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대구지검에 3차례 근무했을 당시 나도 쭉 대구에 있었고 그런 인연으로 자주 만났다. 관사도 내 지역 안에 있었고, 서울에 사는 집도 같은 아파트여서 자주 만났다"며 "심지어 KTX를 같이 타고 내려가다가 동대구역에서 검찰까지 몇 차례 태워 출근한 적도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이뤄낼 것"이라면서 "합당이 이뤄지면 당 밖에 있는 다른 분들도 단일화된 열린 플랫폼에 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도 "홍 의원의 복당만 안 된다고 하면 또 다른 분란이 생길 수 있다. 당이 한두 사람을 녹여내고 관리하지 못한다면 집권 능력을 의심받을 것"이라며 "대화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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