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화이자 백신 연말 55만 도스 공급. 최대 3천만 도스
"우구르 사힌 박사에게 감사"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55만 도스(1회 접종분)가 터키에 반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자 장관은 "내년 3월까지 450만 도스가 반입되고 같은 계약 조건으로 최대 3천만 도스가 터키에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제조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원해 계약이 지연됐다"며 "이와 관련해 제조사의 책임은 계약에 명시된 규모로 제한하고 이 백신을 사용하는 데 개인 동의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코자 장관은 "이 계약을 체결하는 데 우구르 사힌 박사의 큰 도움이 있었다"며 "터키는 그의 배려를 기억할 것이며, 나는 국가를 대표해 다시 한번 그에게 감사한다"고 적었다.
사힌 박사는 미국의 거대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이다.
그는 터키에서 태어나 4살 때 독일로 이주한 터키계 독일인이며, 그의 아내 외즐렘 튀레지 역시 독일에서 태어난 터키 이민자 2세 출신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