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27개국등 40여개국,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우리나라, 내년 3분기 화이자 백신 도입
회원국 각자의 구매와 별도로, 화이자 백신 3억회분(1억5천만명분)을 선구매한 EU는 백신 남품이 시작되면서 회원국의 인구에 따라 백신을 할당했고 이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대다수 회원국은 이날 일제히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스위스는 이에 앞서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
우르술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백신 접종을 축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감동적인 단합의 순간"이라고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체코의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등 일부 회원국 지도자들은 코로나 백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안심시킬 목적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접종을 하기도 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 백신에 이어 내년 1월6일에는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 승인을 내릴 예정이어서, 유럽의 백신 접종에는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영국은 이와 별도로 자국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1월초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동시 접종으로, 연내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나라는 40여개국에 달할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미국이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이미 200만명이 백신을 맞았고 캐나다도 접종을 시작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칠레, 코르타리카가 접종을 시작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두바이, 오만 등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이 접종을 시작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했고, 필리핀도 접종을 위한 긴급 승인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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