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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 코로나 누적확진 60% 한달새 발생"

"한주새 매일 신규확진 16만건 넘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모든 사례의 60%가 단 지난 한 달 사이 보고됐다"며 코로나19가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사례가 1천30만 건 이상 보고됐고 50만6천명 넘게 숨졌다.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신규 사례가 16만 건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종합적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라며 "검사만, 사회적 거리두기만, 접촉 추적만, 마스크 착용만 해선 안 된다. 전부 다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포괄적 접근법을 취한 나라들은 전염을 억제하고 생명을 살렸다"며 "반면에 몇몇 나라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지 않고 부분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이 나라들은 앞에 길고 어려운 길이 놓여 있다"고 코로나 재창궐하고 있는 미국 등에 경고했다.

그는 "팬데믹의 교훈은 한 나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반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결코 늦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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