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국 일일 신규확진자 10만명 될 수도"
"사망자도 매우 충격적일 것",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지금 하루에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예상 사망자 숫자에 대해서도 "정확한 예측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충격적일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총 13만명을 넘어섰다.
그는 그러면서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 등 4개 주가 신규 환자의 50%를 차지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국가의 한 지역에서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면 잘하고 있는 다른 지역도 취약해진다는 것은 내가 장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분명히 우리는 지금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큰 곤경 속에 있게 될 것이며 이것이 멈추지 않으면 많은 상처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지금 벌어지는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정부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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